반려동물뉴스(CABN)
유튜브 채널 ‘강사모TV’가 공개한 영상에서 최경선 박사(국제반려동물교육문화원 대표)는 “2017년 3월 한 인터뷰 현장에서 들었던 ‘반려동물은 가족입니다’라는 한 문장이 삶을 바꿨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정치적 공방이 아니라, 한 번의 만남에서 나온 ‘진심의 문장’이 한 사람의 삶과 실천을 어디까지 움직이는가를 따라가는 ‘휴먼 스토리’로 구성됐다.
“질문을 준비했는데, 그날은 ‘현장’이 먼저 들어왔다”. 최 박사가 회상한 출발점은 2017년 3월, 이재명 대통령과 마주 앉았던 인터뷰의 공기였다. 그는 그 자리에서 “반려동물은 가족”이라는 말이 정치적 수사처럼 소비되는 문장이 아니라, 모란시장 현장과 유기동물 문제, ‘누렁이’로 상징되는 오래된 갈등, 치료비 부담 같은 현실을 전제로 한 현장 언어의 결론처럼 들렸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모란시장(가축·개 거래 문제)과 동물복지 의제를 공개적으로 다뤄 왔고, 관련 기자회견문에서도 “반려동물은 가족”이라는 표현이 확인된다. 또한 2017년 전후로 반려동물 정책·문화 개선을 언급한 보도들도 이어졌다. 최 박사에게 그 문장은 단순한 ‘좋은 말’이 아니었다. 그는 “그날 이후 멈춰 두었던 원고를 다시 열었고, 9년 동안 멈추지 않고 썼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최 박사는 경제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인천공항 주방에서 접시를 닦으며 생계를 이어가던 때”로 언급한다. 꿈을 포기해야 하나 흔들리던 순간에도, 인터뷰 현장에서 들었던 한 문장이 마음속에 남아 다시 글을 붙잡게 했고, 그 시간이 결국 ‘학위’와 ‘출간’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9년의 결실로 ▲박사 논문 1편 ▲반려견 바이블 ▲반려동물 행동학 ▲펫로스 관련 번역서 ▲반려동물 산업과 미래 등을 언급하며 “이 책들은 업적이 아니라, 9년 전 받은 한 문장에 대한 답장”이라고 강조했다. 최 박사는 영상에서 반려동물 복지의 핵심을 “법이 아닌 문화로 만들어가는 변화”로 제시한다. 치료비 때문에 ‘가족’을 포기해야 하는 현실, “그냥 개인데…”라는 사회적 냉소, 유기동물을 사후 처리로만 접근하는 구조는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예방 교육이 우선인 사회, 반려동물이 가족으로 존중받는 상식을 목표로 내세웠다.
끝으로 그는 “문화는 선언으로 완성되지 않지만, 진심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 자리에서 한 걸음씩 나아갈 때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바뀐다”며 “다음 세대가 ‘반려동물은 가족’이라는 말을 상식으로 배우는 날까지 계속 쓰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