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반려동물 정주행 국가 TOP 10 조사 발표

  • 등록 2018년04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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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가장 많이 정주행하는 전 세계 국가 10개국 공개

반려동물뉴스(CABN) 유독 반려동물과의 정주행을 선호하는 국가들이 있다. 늘 넷플릭스를 시청하기에 앞서 한 켠에 정주행 파트너로서 털 많은 친구들의 공간을 마련해놓는 회원들이 많은 국가는 어디인지 그리고 각국에서 반려동물과 즐겨 시청했던 타이틀들은 무엇이 있는지 소개한다. 참고로 74%의 회원들이 최고의 정주행 파트너로 반려동물을 선택했던 한국도 반려동물과 가장 많이 정주행하는 국가 5위에 순위를 올렸다. 




◇음모론 한 술, 아역 배우의 귀여운 미모와 연기 한 술! 영미권과 한국은 대표작 <기묘한 이야기> 

2017년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정주행 레이싱(런칭 24시간 안에 해당 시즌을 빠른 속도로 정주행하는 행위)이 일어났던 <기묘한 이야기>. 넷플릭스를 시작하는 회원들에게도 정주행 입문작이라 일컬어질 만큼 성별, 연령, 국적에 상관없이 큰 사랑을 받은 <기묘한 이야기>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한국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한 정주행 타이틀 1위로 뽑혔다. <기묘한 이야기>는 1980년 인디애나주 가상의 마을 호킨스를 배경으로 12살 소년 윌 바이어스의 실종 이후에 마을 전역에 기상천외한 사건들이 벌어지고 이를 추적하는 내용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뒤집힌 세계가 문을 사이에 두고 나뉘며 비밀 실험실에서 키워진 초능력 소녀가 그 문을 연다는 독특한 설정과 80년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복고 향수를 일으키는 시대적 배경,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 등이 한데 어우러졌다. 한번 재생 버튼을 누르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마성의 작품으로 주인은 물론 반려동물까지 곁을 지키며 함께 정주행했다. 

◇청소년들의 이야기인 동시에 우리 모두의 이야기! 인도와 프랑스는 <루머의 루머의 루머> 

유명 소설 원작으로 한 데다 세계적인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의 제작에 참여하면서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루머의 루머의 루머>가 인도와 프랑스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한 정주행 타이틀 1위를 기록했다. 한 10대 소녀가 자살하면서 남긴 13개의 테이프를 둘러싼 드라마로 각 테이프에는 그녀에게 상처를 줬던 다수의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해나와 각별했던 주인공 클레이가 테이프를 하나씩 들으면서 펼쳐지는 실마리로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는 듯 보이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극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치밀한 구성으로 보는 내내 괜히 긴장하게 되는 타이틀로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 어렵다. 어린 시절 혹은 성인이 된 후에도 누구나 겪을법한 심리적 갈등을 심오하게 그려나가는 해당 작품이 어떻게 반려동물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는지 확인해보자. 

◇남자들의 세계, 법 위에 군림하는 마약왕의 이야기!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나르코스> 

게임의 매력은 자고로 스테이지로 깨면 깰수록 더욱 강력한 악당이 등장하는 것! <나르코스>도 그렇다. 무자비한 테러와 폭력을 자행하는 마약왕 에스코바르 위에 은밀하게 살인을 서슴치 않는 수장 힐베르트가 있었다. <나르코스> 시즌 1-2가 마약왕 에스코바르의 이야기라면 시즌3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마약 밀매 조직 칼리 카르텔와 수장 힐베르트이 극을 이끈다. 1980년부터 90년대까지 마약의 세계를 배경으로 실제로 존재했던 4명의 대부들이 이끄는 거대 마약조직 칼리 카르텔은 메데인 카르텔의 파블로 에스코바르보다 더욱 조직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진정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파블로 에스코바르 때문에 <나르코스>에 입덕해 멈출 수 없는 정주행을 했다면 이제는 4명의 대부들이 이끄는 보다 강력한 마약 조직의 활약에 집중하자.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반려동물은 남자들의 세계라 일컬어졌던 마약의 세계를 간접할 수 있는 <나르코스>에서 눈과 귀를 거둘 수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클래식은 영원하다, 태국은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폴란드는 <하우스 오브 카드> 

그 외에도 SF와 정치 스릴러의 고전도 큰 사랑을 받았다. 첫 에피소드부터 외계 종족 클링온과의 충돌을 시작으로 사상 최초 아시아 여성 함장이 등장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스타트렉: 디스커버리>는 태국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기 좋은 타이틀로 선정되었다. 광활한 우주가 반려동물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더할 나위 없는 연출과 영상미를 자랑한다. 폴란드의 반려동물은 전 세계를 뒤흔든 정치 스릴러 <하우스 오브 카드>에 열광했다.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상을 휩쓸며 작품성과 오락성 모두 인정받은 넷플릭스의 대표작 <하우스 오브 카드>는 여전히 수많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들 가운데서도 명불허전의 입지를 갖췄다. 미국 워싱턴 정계에서 최고 권력자가 되기 위해서라면 사랑도 비리도 도구일 뿐! 반려동물도 권력을 향한 인간의 권모술수를 주인 어깨너머 배우고 있었던 것 아닐까. 남편의 그늘에 있던 클레어 언더우드가 권력을 손에 두기 위해 움직임을 시작함을 예고하는 영상과 함께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6는 2018년 가을에 공개될 예정이다. 

◇조사방법 

기관 SurveyMonkey에 의해 시행된 해당 조사는 2018년 1월 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5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표본은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칠레,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인도, 아일랜드, 이탈리아,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페루,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스페인, 스웨덴, 태국, 터키, 미국, 영국까지 총 27개국의 성인 온라인 사용자를 대표한다.
최경선 기자 choi54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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